'성장 둔화'에 추락하는 편의점株... 반등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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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4분기 편의점 기존점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올해 1·4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0.7%에 그쳤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기존점 성장률의 반등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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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4분기 편의점 기존점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성수기 효과에 의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소폭 상승할 수는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상승 가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성장률 반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GS리테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0% 하락한 1만997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GS리테일의 주가 하락률은 13.36%에 이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비슷한 상황이다. 올해 BGF리테일의 주가는 9.67% 내렸다. 연초 14만원선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11만8600원으로 밀린 상태다. 지난 9~22일 9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
편의점 성장률 둔화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올해 1·4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0.7%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3.2%)의 4분의 1 수준이다. BGF리테일 역시 0.6%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성장률 둔화”이라며 “점포 출점 포화와 함께 지난 3월 말 추운 날씨가 성장률 둔화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 행태가 바뀐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며 “과거에는 백화점보다 편의점의 성장률이 훨씬 높았다면 최근에는 백화점이 7~8%의 성장률이 나오는 반면, 편의점은 1%도 안 나와 성장이 없어지는 채널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성장률이 꺾이면서 편의점주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274억원으로 6개월 전(4488억원)보다 4.77% 줄었다. BGF리테일도 2901억원에서 2656억원으로 8.44%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기존점 성장률의 반등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유정현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7~8월에는 단기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성장률이 부진했다는 점도 낮은 기저 영향으로 성장 회복을 기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은 지켜봐야 할 문제”라며 “기존점 성장률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꾸준히 오르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른 채널들 대비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과거와 같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기존점 성장률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를 실현해야만 눈높이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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