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준 '이것' 신의 한수…실종 치매 환자, 30분 만에 찾은 비결

류원혜 기자 2024. 5. 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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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급한 '인솔형'(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가 실종된 치매 노인을 찾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28일 뉴스1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45분쯤 '치매를 앓는 80대 남성 A씨가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문진영 과천경찰서장은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노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 실종 발생 시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 방지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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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경찰서 제공(뉴시스)

경찰이 지급한 '인솔형'(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가 실종된 치매 노인을 찾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28일 뉴스1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45분쯤 '치매를 앓는 80대 남성 A씨가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A씨는 최근 경찰서로부터 '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를 지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지난달 24일 과천서가 과천시 지역공동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실시한 사업이다. 실종신고 접수 이력이 있는 치매 노인들에게 지급됐다.

치매 노인의 신발 깔창에 소형 감지기를 부착하면 보호자의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은 실종신고 접수 30분 만에 과천시 문원동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해당 장소는 과천대로로 빠지는 길이어서 자칫 늦게 발견됐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경찰은 무사히 발견된 A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문진영 과천경찰서장은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노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 실종 발생 시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 방지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발깔창형 배회감지기의 모습. /사진=서대문구청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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