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사업 탄력받은 이지케어텍, 작년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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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이 1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주열 이지케어텍 미래기획실장은 "서울시 보라매병원, 안동병원 등에서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국내외 HIS 수익성 확대, 비용 효율화 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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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이 1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지케어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79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 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도 4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지 1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지케어텍은 이같은 실적 개선이 국내 대형병원 프로젝트의 성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주열 이지케어텍 미래기획실장은 "서울시 보라매병원, 안동병원 등에서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국내외 HIS 수익성 확대, 비용 효율화 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영향력을 넓힌 것도 주효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 산하 심장질환 전문센터에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 2.0'을 오픈했고, 이를 계기로 사우디 왕립위원회 등 주요 고객을 확보하며 유지보수 계약이나 품질보증 계약을 체결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보건복지부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전국 9개 국립병원에 HIS를 공급하고 요양병원과 의원에는 클라우드 HIS인 '엣지앤넥스트'를 오픈하며 중소 병원 대상 클라우드 부문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지케어텍은 흑자 전환을 계기로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해외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해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해외법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HIS 고도화를 통해 중소형 병원 시장에서 지위 확대를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전 사업 부문에서 경영 효율화와 수익 확대에 집중한 결과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향후 국내외 신규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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