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제게 전부입니다”... 마지막 딱 1경기를 앞둔 ‘도르트문트의 심장’ 로이스

남정훈 2024. 5. 28.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르코 로이스에게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로이스는 "환상적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우승하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거 같다. 2013년 웸블리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렀었고 2024년의 마지막 경기를 챔스 결승전으로 마무리 짓게 되었다. 이것만큼 도르트문트에서의 커리어를 좋게 마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마르코 로이스에게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한국 시간) “마르코 로이스는 우승 메달을 목에 걸며 멋진 작별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돌아보았다”라고 보도했다.

로이스는 2012년 여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후 모든 대회에서 167골을 넣었다. 또한 도르트문트에서 40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여러 시즌 동안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고 34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독일 축구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계약한 뒤 첫 두 시즌 동안 42골을 넣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독일이 우승한 2014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준비 경기 중 부상을 당해 눈물을 흘리며 출전하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서 단 7골에 그치며 부진했던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첫 시즌에서 17골을 넣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부상이 로이스의 발목을 잡았지만, 이후 4시즌 동안 64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발목 부상과 질병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제한되면서 득점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도르트문트에 여전히 큰 힘이 되어줬다.

로이스는 이번 시즌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팀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리그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합치면 9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기량면에서는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였기에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결정은 팬들에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로이스는 지난 18일(한국 시간)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작별 인사를 고했다.

이제 로이스에게 남은 경기는 단 하나 그것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도르트문트와의 작별에 대해서 얘기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는 내게 모든 걸 의미한다. 한 구단에서 12년을 뛰기 위해서는 뭔가 의미가 있어야만 한다. 단순히 명성이나 돈 때문에 남는 게 아니다. 편안하고 좋은 환경과 동료들이 있어야만 한다. 팬 분들 역시 큰 역할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로이스는 “최근 경기인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이 하이라이트였다.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분명한 목표가 됐다. 그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많은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어쩌면 매년 결승전 진출을 목표로 하던 다른 팀들이 가졌을지도 모르는 부담감을 가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로이스는 “환상적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우승하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거 같다. 2013년 웸블리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렀었고 2024년의 마지막 경기를 챔스 결승전으로 마무리 짓게 되었다. 이것만큼 도르트문트에서의 커리어를 좋게 마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도르트문트는 6월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운명의 단판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로이스와 크로스는 각각 팀의 심장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