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서 응급 상황’ 맞은 타이슨, 7월 제이크 폴과 시합 치를 수 있나?
오는 7월 복싱 대결을 앞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이 비행기 안에서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응급 치료를 받았다. 두 달도 남지 않은 역대급 이벤트 매치를 앞두고 타이슨의 건강이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8일 “타이슨이 27일 마이애미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쓰러진 뒤 회복 중”이라면서 “그의 대변인은 기내에서 문제를 겪은 이후 잘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야후 스포츠는 “타이슨이 비행기에서 일종의 의료 응급 상황을 겪었고 구급대원이 탑승했다”면서 “LA 도착 30분 전에 기내에서 의사를 불러 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타이슨 측은 “착륙 30분 전에 궤양이 발작해 메스꺼움과 어지러움을 느꼈으며, 다행히 지금은 회복했다”면서 “타이슨은 자신을 도와준 의료진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슨이 탑승한 비행기의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고객의 의료적 요구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응급 구조대원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오는 7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인기 유튜버 겸 복서 제이크 폴(27)과 맞대결한다.
2005년 링을 떠났던 타이슨은 지난 2020년 11월 로이 존스 주니어와 경기를 통해 링에 복귀했다. 통산 50승6패 44KO를 기록 중인 타이슨은 자신보다 30살이 어린 20대 복서 폴(9승1패)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8만석 규모의 경기장에서 열릴 이들의 이벤트 매치는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중계될 예정이다.
역대급 레전드 복서와 2000만 구독자를 둔 세계 최고의 유튜버 겸 젊은 복서의 대결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타이슨이 비행 중 응급 상황을 맞은 게 알려지면서 세기의 이벤트 대결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환갑을 바라보는 타이슨이 정상적인 몸상태로 복싱 시합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선이 제기된다. 타이슨과 넷플릭스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은 따로 내지 않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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