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리쌍 출신 길, 김호중 술자리 최초 동석 연예인이었나

김명미 2024. 5.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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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고 당일 만난 연예인으로 개그맨 정찬우, 리쌍 출신 길(본명 길성준)이 지목됐다.

5월 28일 더팩트는 김호중, 정찬우, 길이 지난 9일 서울 강남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당초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절대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하자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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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찬우, 길/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고 당일 만난 연예인으로 개그맨 정찬우, 리쌍 출신 길(본명 길성준)이 지목됐다.

5월 28일 더팩트는 김호중, 정찬우, 길이 지난 9일 서울 강남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공황장애 등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정찬우는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다. 길은 정찬우와 친분으로 해당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들이 스크린 골프장에서 가볍게 술을 기울였고, 저녁 무렵 식당으로 옮겨 소주를 마셨으며, 이후 유흥주점으로 이동해 양주 등을 섞어 마셨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찬우는 스크린 골프장에 함께 있었던 것은 맞지만, 저녁 식사 자리부터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엔에 "현재 확인 중"이라며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 후 회사 차를 이용해 경기도 구리 인근 한 호텔로 갔다가 약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다. 그 사이 매니저 A씨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지시로 김호중이 운전 당시 착용한 옷을 입은 채 경찰에 허위 자수를 했고, 본부장 전모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

당초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절대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하자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오는 6월 3일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된 상태로 조사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래퍼 출신 유명 가수 A씨, 유명 개그맨 B씨가 김호중과 술자리를 함께했다는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알려졌다. 이에 래퍼 출신 트로트 가수 슬리피, 김호중과 같은 소속사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개그맨 허경환이 의심을 받았으나, 두 사람 모두 사고 당일 저녁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증하며 의혹을 불식시켰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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