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우정' 울산-中창춘, 산업·문화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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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을 대표하는 자동차 산업 도시인 울산시와 중국 지린성 창춘시가 친환경차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24일 창춘시를 방문해 왕쯔롄 창춘시장과 1시간 가까이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출장길에 오른 울산시 대표단은 창춘시에 이어 우호협력도시인 허난성과 칭다오시 등을 방문한 뒤 2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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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공통 분모, 시너지 기대
한중을 대표하는 자동차 산업 도시인 울산시와 중국 지린성 창춘시가 친환경차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24일 창춘시를 방문해 왕쯔롄 창춘시장과 1시간 가까이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창춘시 초정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왕 시장은 민간, 산업, 과학기술, 문화·관광 등 전 분야 교류 확대를 제안했고, 김 시장도 기업체를 매개로 공동발전을 도모해 나가자는 데 동의했다.
1994년 울산과 자매결연을 한 창춘시는 중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 클러스터로 국영자동차 제조업체인 중국제1자동차그룹(FAW)과 협력사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중국제1자동차그룹은 1953년 설립된 완성차 제조사로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 차량과 로컬 브랜드 차량을 포함해 연간 350만 대를 생산하고 있다. 울산 역시 단일 자동차 생산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차가 위치해 9.6초당 1대, 하루 평균 6,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두 도시 모두 자동차가 주력산업인 만큼 수출과 투자 유치 등의 노하우 공유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기념식 후엔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 중인 친환경차 산업의 현지 수요에 맞춰 양국 기업 간 수출상담회도 개최됐다. 김 시장은 “울산과 창춘은 자동차 도시로서, 한중관계가 경색 국면일 때도 활발한 소통으로 30년 우정을 쌓아왔다”며 “더 다양한 분야에 협력해 한중 교류 대표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출장길에 오른 울산시 대표단은 창춘시에 이어 우호협력도시인 허난성과 칭다오시 등을 방문한 뒤 29일 귀국한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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