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고별전...'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첫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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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의 절대 강자, 라파엘 나달이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이 대회 1회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졌습니다.
마지막 프랑스오픈이 될 거라는 나달의 예고 때문인지 코트 공기에는 애틋함이 가득했습니다.
나달은 흙신 별명이 있을 정도로 프랑스오픈 '절대 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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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오픈의 절대 강자, 라파엘 나달이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이 대회 1회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졌습니다.
우리나라 권순우는 메이저대회에서 2년 만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프랑스오픈 소식,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프랑스오픈이 될 거라는 나달의 예고 때문인지 코트 공기에는 애틋함이 가득했습니다.
부상으로 세계 275위까지 추락한 나달이 감각적인 샷을 뽐낼 때면 관중은 일방적인 박수를 쏟아냈지만,
'4번 시드' 츠베레프는 역시나 버거운 상대였습니다.
서브와 스트로크에서 모두 밀렸고, 나달이 자랑하던 힘도, 빠른 발도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회심의 포핸드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나달은 0대 3, 3시간 5분 만에 졌습니다.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처음 패한 건데,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까지 함께한 관중석에선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나달을 향해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라파엘 나달 / 스페인·세계 275위 : 가슴 깊은 곳부터 감사를 전합니다.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잘 모르겠어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나달은 흙신 별명이 있을 정도로 프랑스오픈 '절대 강자'입니다.
19차례 출전해 14번이나 우승했는데, 이번에 통산 네 번째 패배를 떠안게 됐습니다.
서른여덟, 선수인생 황혼기의 나달은 몸 상태가 정글 같다면서도 두 달 뒤 파리올림픽을 기약했습니다.
[라파엘 나달 / 스페인·세계 275위 : 아침에 일어나면 어느 날은 뱀에 물린 것 같고, 다른 날은 호랑이가 공격한 것 같더라고요. 현재 목표는 올림픽에 뛰는 겁니다, 여기서 열리는 대회죠. 제대로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는 64강에 올랐습니다.
67위 핀란드의 루수부오리를 3대 0으로 꺾고, 1년 9개월 만에 메이저 2회전에 오르면서 상금 11만 유로, 1억6천만 원을 확보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세계 28위, 미국의 서배스천 코르다로, 여자 골프 1위 넬리 코르다의 친동생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박유동
화면제공 : tvN스포츠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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