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여부 묻는 '개별상담' 31일까지 기간 연장

강중모 2024. 5.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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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수련병원에 요청했던 '개별상담' 기간이 연장됐다.

2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당초 29일까지였던 전공의 개별상담 결과 제출 기한을 오는 31일로 연장했다.

복지부는 전국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장과 진료과장이 직접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 등을 확인하는 대면상담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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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상담에 미온적.. 상담이 어려워
29일 제출이었지만 31일로 기간 연장해
서울 시내 한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사용 공간에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수련병원에 요청했던 '개별상담' 기간이 연장됐다.

2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당초 29일까지였던 전공의 개별상담 결과 제출 기한을 오는 31일로 연장했다.

복지부는 전국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장과 진료과장이 직접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 등을 확인하는 대면상담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전공의 개별상담 협조 요청에서 상담은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하고 29일 결과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현장에서 상담을 하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기간을 늦췄다.

현재 주요 수련병원들은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를 묻기 위한 개별상담을 진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 자체를 지난 24일 오후 늦게 수령한 곳이 적지 않고, 닷새간의 상담 기간에 주말이 끼어 있던 탓에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의대 증원이 정부의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 복귀를 거부하고 상담에도 나서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예 연락 닿지 않는 전공의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사법부가 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결정이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의대 모집인원 확정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은 별다른 입장 변화나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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