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 1Q 부진 배경 원재료 수급 정상화…최고실적 행진 이어간다

김도윤 기자 2024. 5.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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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렉스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이었던 해외 원재료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잔티젠 원료 부족으로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1분기 생산하지 못한 물량까지 지난 4월부터 가동하면서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도 신제품 출시,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 확대, 미디어 커머스 강화 등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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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렉스 수출 규모 추이/그래픽=윤선정

노바렉스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이었던 해외 원재료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분기에 소화하지 못한 주문 물량까지 현재 확대 생산하고 있는 만큼 2분기부터 다시 실적 성장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수출을 늘리고 신제품 효과를 더해 역대 최고 실적(매출액 기준)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노바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잔티젠'(다이어트 보조제 주원료) 수급 문제를 원료 공급사와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2분기부터 관련 제품을 정상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노바렉스는 잔티젠 수급 계획을 1년 단위로 짜는데 지난해 고객사로부터 관련 제품 주문이 늘면서 올해 1분기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노바렉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다. 잔티젠 공급 부족 등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건강기능식품 생산설비 가동률이 55.5%로 하락하면서 매출 규모가 역성장했다. 노바렉스의 지난해 가동률은 79.4%다.

노바렉스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도 중국과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신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수출 규모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엔 베트남 등에서 유산균 제품의 공급이 눈에 띄게 늘면서 수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미국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회사 GNC와 호주 블랙모어스(Blackmores)로부터 한국 독점 위탁 제조사로 선정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제형과 포장 기술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파트너십을 통해 수출입을 진행하면서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노바렉스가 올해 출시할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효과도 기대된다. 프롬바이오와 협업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디어퀸 이너뷰티 & 콜라겐 샷'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또 새싹보리 추출물을 성분으로 사용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거나 간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신제품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 모발 건강과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각각 개발해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수경, 성현동, 전소희 KB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올해 1분기 '어닝 쇼크'로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있었다"며 "다만 GNC의 중국 시장 내 선호도와 확장성, GNC 외 다른 해외 고객 수주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해외 매출액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잔티젠 원료 부족으로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1분기 생산하지 못한 물량까지 지난 4월부터 가동하면서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도 신제품 출시,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 확대, 미디어 커머스 강화 등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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