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사' 등번호 8번 후계자 결정..."크로스는 내가 그 번호 받길 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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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발베르데는 토니 크로스의 등번호를 물려받는 것에 대해 이미 얘기를 나눴다.
스페인 '더 트리벨라 이펙트'는 28일(한국시간) "경기장 안에서 크로스의 기술적인 능력과 리더십, 패스와 기회 창출, 경기 장악 등은 직접적으로 대체하기 어렵다. 하지만 어쨌든 누군가는 크로스가 달고 뛰었던 등번호 8번을 이어받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발베르데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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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토니 크로스의 등번호를 물려받는 것에 대해 이미 얘기를 나눴다.
스페인 '더 트리벨라 이펙트'는 28일(한국시간) "경기장 안에서 크로스의 기술적인 능력과 리더십, 패스와 기회 창출, 경기 장악 등은 직접적으로 대체하기 어렵다. 하지만 어쨌든 누군가는 크로스가 달고 뛰었던 등번호 8번을 이어받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발베르데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발베르데는 이와 관련해 "등번호 8번을 받고 싶다. 이미 크로스와도 대화를 나눴다. 그가 직접 나에게 8번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직접 언급했다.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크로스는 지난 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축구 선수로서 나의 커리어는 유로20224 이후 끝난다. 늘 이야기했던 것처럼 레알은 나의 마지막 클럽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언제나 최고 수준에 있을 때 내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발표했다.
크로스는 현재 34살인 독일 출신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크로스는 2009-10시즌 레버쿠젠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약 7년 동안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통산 205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2014-15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에서도 핵심 미드필더였다. 특히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와 함께 최고의 중원 조합을 구성해 2015-16시즌부터 3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20개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입지가 달라지고 있다. 크로스의 기량 문제보다는 일찌감치 중원 세대교체를 준비한 레알 때문이다. 레알은 이미 발베르데를 시작으로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을 차례로 영입했다.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없어도 충분히 강력한 중원을 구축할 수 있다.
중원 교체의 시작이 바로 발베르데였다. 발베르데는 페냐롤(우루과이), 데포르티보(스페인) 등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2018년부터 레알에서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주로 모드리치, 크로스와 돌아가며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지만 카세미루가 떠난 뒤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주전으로 뛰면서 모든 측면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발베르데는 올 시즌에도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을 올렸다. 리그 기준 팀 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발베르데의 등번호는 15번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크로스의 뒤를 이어 8번을 달 가능성이 생겼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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