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등 첨단시설…취업률 전국 최상위권
XR스튜디오·수소전지 랩 등 보유
홀로그래픽·디스플레이 연동 강의
지능형 로봇 등 창의융합 인재양성
작년 취업률 80%…4년제大 2위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KOREATECH)에는 세계적 수준의 4차 산업혁명 최첨단 교육시설 ‘다담미래학습관’이 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혼합한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스튜디오와 체험관, 지능형 로봇 랩(Lab), 미래형 자동차 랩, 스마트이러닝, 스마트러닝팩토리(관제센터), 인공지능(AI) 랩, 수소연료전지 랩, 2차전지 랩을 운영한다.
매년 교육부의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발표에서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자랑하는 한기대는 지난해에도 취업률 80.3%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2위를 차지했다. 좋은 취업처로 인식되는 대기업(22.0%)과 공무원(5.6%), 공공기관 및 공기업(14.5%) 취업자 비율이 전체 취업자의 42.1%에 달한다.
○이론과 실습 5 대 5 교육과정
성과의 비결은 이론과 실습 5 대 5 비율의 교육과정, 산업현장 중심의 커리큘럼, 24시간 랩실 개방,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학과 운영 등 ‘특성화된 공학교육모델’이 원동력이다. 한기대는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다담미래학습관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외국기업이나 굴지의 대기업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첨단 공학교육 및 연구시설이 집약돼 있다.
지난해 8월 개관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다담미래학습관은 대학 인재상인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를 반영한 미래 첨단기술과 에듀테크(EDUTECH) 기반의 학습공간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신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해 산업계가 필요한 미래 신기술 분야의 창의 융합 인재를 공급하고, 에듀테크 기반의 대학 교육혁신 모델 정립을 통해 우리나라 대학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만들었다.
다담미래학습관의 15개의 랩에서는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과 경영 등 학부생 대상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교과목 수업을 진행한다. 학교는 지난해 2학기부터 기계공학부를 비롯해 전기·전자·통신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융합학과, 산업경영학부에서 20여 개 교과목 수업을 진행했다. 직업훈련 강사 및 산업체 재직자들도 다양한 랩에서 연수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다담미래학습관 공학교육 메카
다담미래학습관은 올해 3월 수소연료전지 랩, 2차전지 랩, XR 스튜디오 및 체험관, 메타(Meta)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국내 대학 중 최첨단 학습공간을 설치한 건 이 대학이 유일하다. 수소연료전지 랩은 수소연료전지를 위한 생산 및 테스트 장비를 배치, 설계부터 생산·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양성 공간이다. 수소에너지 생산시스템 응용전문가, 생산관리 전문가, 바이오 의약품 개발 등의 교과를 운영한다.
2차전지 랩은 리튬 2차전지 제작과정의 전반적인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장비를 통해 강의·실습은 물론 연구개발 수행도 가능하다. XR 스튜디오(확장현실)는 실시간 홀로그램 촬영으로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와 연동해 텔레프레젠스(실물 크기의 화면으로 상대방의 모습을 보는 화상회의 장치) 강의를 할 수 있다.
메타 스튜디오(Meta Studio)는 가상현실(VR), 메타버스, 콘텐츠 촬영·편집·제작, 3D 오브젝트(Object) 생성 및 라이브러리 구축, 디자인 상품, 캐릭터 생성 및 편집, 모형 및 메타버스 공간 생성 등의 학습공간으로 활용된다.
다담미래학습관은 학부 재학생뿐 아니라 재직자, 직업훈련 교사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첨단기술 교육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이 대학은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대학 역할도 수행한다. 다담미래학습 공간을 기업 재직자, 직업훈련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유길상 총장은 “다담미래학습관의 최첨단 랩을 통해 융합교육과 기업 재직자·직업훈련 교사들의 신기술 분야 직무능력을 높이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 기관 및 평생직업 능력개발 허브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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