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새 알, 일본 동물원 갔다…"유전적 다양성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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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멸종위기종인 황새의 보존을 위해 28일 일본 타마동물원에 알 2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공은 지난해 양 기관이 체결한 '황새알과 먹황새 유조(어린새) 교환'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국제 멸종위기종인 황새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여 개체 보존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알 2개를 추가로 동물원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 동물원과 황새의 보존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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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멸종위기종인 황새의 보존을 위해 28일 일본 타마동물원에 알 2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공은 지난해 양 기관이 체결한 '황새알과 먹황새 유조(어린새) 교환'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국제 멸종위기종인 황새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여 개체 보존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알 2개를 추가로 동물원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근친교배는 유전적 다양성을 감소시켜 종 보존에 악영향을 미친다.
일본 내 야생 황새의 경우 근친도가 심각해 한국의 황새 도입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베 히로후미 타마동물원 원장은 "대리모를 통해 알이 부화하면 새 혈통이 도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 동물원과 황새의 보존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왔다.
1996년 러시아와 독일 등지에서 황새를 도입해 종 복원 연구를 시작한 연구원은 1999년 동물원으로부터 황새알 4개를 들여와 2마리를 증식시킨 바 있다.
연구원은 국립생태원과 함께 타마동물원으로부터 먹황새 유조를 들여오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먹황새는 황새와 마찬가지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국내에선 9∼10월, 1∼2월에 드물게 나타난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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