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 "'나혼산' 출연 후 반응 깜짝…꽃분이 더 화제돼 기분 좋아" [N현장]

배우 구성환이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다우렌의 결혼'(감독 임찬익)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이주승 분)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다 가짜 신랑 다우렌이 되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5.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다우렌의 결혼' 구성환이 MBC '나 혼자 산다'로 화제가 된 소감을 밝혔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다우렌의 결혼'(감독 임찬익)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임찬익 감독을 비롯해 이주승 구성환 조하석 박루슬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성환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나서감독님이 제 팬이었나 할 정도로 저를 너무 잘 알고 계신 느낌이 들었다"며 "연기라기보다 제가 캐릭터에 빠져들었다기보다, 캐릭터가 제게 빠져든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하며 음식을 안 먹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실제로 다 먹었고 성격도 비슷했다"며 "재밌게 작업했던 것 같다"는 비화를 들려줬다.

구성환은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화제가 된 데 대해 "'나 혼자 산다' 나오고 나서 저도 사실 너무 깜짝 놀랐다"며 "제가 화제 된 것도 있는데 강아지(꽃분이)가 더 화제가 됐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감독님이나 영화팀에 좋은 것 중 하나가 저예산, 작은 영화인데 이슈로 조금이나마 홍보가 됐으면 했는데 그렇게 돼서 좋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구성환은 "부담감은 없지 않다"며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처음 공개된 작품인데 코미디도 아니고 드라마이지만 부담감은 (주연인) 이주승이 있을 것"이라면서 "저는 옆에서 맞춰주는 역할인데, 부담감을 갖기보다 관객들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이주승 분)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다 가짜 신랑 다우렌이 되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힐링 영화다. 오는 6월 12일 개봉.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