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금 몰리자…中 전문가들 창업 위해 `빅테크 엑소더스`

전혜인 2024. 5. 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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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AI 최고 전문가들이 회사를 떠나 창업에 나서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양대 동영상 플랫폼인 바이트댄스와 콰이서우에서 톱 AI 전문가들의 '엑소더스'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이두와 화웨이 등 중국 빅테크들은 연봉을 앞세워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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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AI 최고 전문가들이 회사를 떠나 창업에 나서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양대 동영상 플랫폼인 바이트댄스와 콰이서우에서 톱 AI 전문가들의 '엑소더스'가 벌어지고 있다.

바이트댄스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연구개발(R&D)에 참여해온 양홍샤는 자신의 AI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해 최근 퇴사했다. 콰이서우의 기술 부문 리더인 푸루이지도 AI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해 퇴사했다.

이는 최근 중국에서 AI 관련 사업에 투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최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2024 회계연도에 '중국판 오픈AI'로 꼽히는 스타트업 문샷 AI에 총 약 8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바이트댄스의 비전 기술 부문을 이끌었던 왕창후는 퇴사한 후 지난달 AI 스피어라는 회사를 창업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알리바바에서도 지난해부터 톱 AI 전문가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의 컴퓨팅 플랫폼 부문을 이끌었던 자양칭은 지난해 초 퇴사한 후 AI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에 합류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두와 화웨이 등 중국 빅테크들은 연봉을 앞세워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쇼핑 플랫폼 핀둬둬는 지난해 11월 상하이 본사에서 일할 LLM 개발자에 월급 6만위안(약 1100만원)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 광고를 강화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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