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복귀 논란에 대기 성격 자리로 발령

최경진 2024. 5. 28.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9년 이른바 '버닝썬 사태' 수사 중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54) 총경이 대기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로 발령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총경은 지난 2019년 클럽 버닝썬 사태 수사 중 이른바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사실이 드러나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 발령… 퇴직 앞둔 총경급에 대기 성격 배정 자리
▲ ‘BBC Eye’ 새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자료 제공=BBC Eye·연합뉴스]

2019년 이른바 ‘버닝썬 사태’ 수사 중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54) 총경이 대기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로 발령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윤 총경을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냈다.

윤 총경은 올해 초부터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 중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지방청 치안지도관은 파견에서 복귀 후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대기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다.

앞서 윤 총경은 지난 2019년 클럽 버닝썬 사태 수사 중 이른바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사실이 드러나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2021년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사실상 좌천됐으나 올해 2월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달 영국 BBC 방송이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공개한 뒤 윤 총경이 송파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고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또 그가 경찰병원 총무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직원들에게 술 접대를 받고 여직원에게 노래방 모임에 오라고 강요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경찰은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경은 2019년 승리 등이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코스닥 상장사인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정모 전 대표가 건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정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 교사) 등으로 기소됐다.

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중 일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2021년 9월 윤 총경에게 벌금 2000만원을 확정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