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위기’ 겪던 신세계건설, 대규모 자금 수혈…주가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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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한 때 부도설까지 직면했던 신세계건설이 6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 수혈에 나섰다.
28일 신세계건설은 이사회를 열어 재무 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 승인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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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담 완전히 해소”…부채비율 200%대로 완화 전망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한 때 부도설까지 직면했던 신세계건설이 6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 수혈에 나섰다.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세계건설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28일 신세계건설은 이사회를 열어 재무 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 승인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한다. 또 신세계건설의 모회사인 이마트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은 65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충해 부채 비율을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의 올해 1분기 말 부채비율은 807% 수준이다. 여기에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하면, 부채비율은 200% 미만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신세계건설 주가는 1만1000원대에서 단숨에 1만4000원 선까지 급등했다. 이날 신세계건설은 전장 대비 10.50% 오른 1만2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건설 측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 원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부담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 여건이 안정화된 만큼 수익성 높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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