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대 ‘수입 전기 SUV’ 폭스바겐 ID.4 차별화 무엇[손재철의 이차]

손재철 기자 2024. 5. 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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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가격, 디자인? 전기차 구매 시 무엇을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까?


순수배터리 전기차는 구매자마다 자신의 취향과 운행 패턴에 따라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물론 주행 거리나 충전 속도를 중요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실제 전기차 구매 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점은 ‘이 차를 구매했을 때 어떠한 방식으로 차량을 가치 있게 그리고 안전하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실용적 접근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EV를 더 오래타고, 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순수 전기차 구매 시엔 ‘오너들의 라이프사이클과 일치하는 접목성과 가치 차별화 분석’이 더 앞서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실 구매가 4천만원대 카테고리 내 수입차 진영에서 살펴보면 ‘ 폭스바겐의 대표 전기 SUV’ ID.4를 만나볼 수 있다. SUV 고유의 볼드함이 묻어나는 디자인에 일상부터 휴식까지 모든 용도에 적합한 전략적 기종이다. 공간 활용도와 독일 엔지니어링으로 더해진 주행 감성도 가치소비 면에서 우위 셀링 포인트다.

패밀리 SUV 미래지향적 디자인 & 편의사양


‘ID.4’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EV로, 바람이 빚은 듯한 유려한 라인과 볼륨감 있는 후면부 등 여러 디자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전통적인 SUV의 강인한 인상을 계승하면서도 공기저항계측지(Cd)값이 0.28에 이를 만큼 유려한 선과 면면들을 지니고 있다. 이는 공기역학 등을 고려한 차체바디 설계 방식이다. 여느 박시한 순수배터리 전기차들과는 결이 다른 것이다.

상세하게는 전용 MEB 플랫폼의 효율적인 구조 덕에 전기차에 적합한 짧은 오버행과 2765mm 긴 휠베이스를 갖춰 차급을 넘는 거주성을 확보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동급 최고 수준인 기본 543ℓ, 2열 폴딩 시 최대 1575ℓ까지 늘릴 수 있다. 따라서 큰 짐을 싣거나 서핑, 캠핑 등 다양한 라이크 사이클 레저 활동에도 적합한 차량이다.

4천만원대 ‘수입 전기 SUV’ 폭스바겐 ID.4


실내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먼저 주행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5.3인치 ID.콕핏과 ID.4 Pro 기준 12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와 정밀한 제스쳐 컨트롤 기능을 선사한다.





폭스바겐 ID.4 실내. 널찍한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동급, 동가격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첨단 편의사양을 두루 갖춰 월등히 높은 수준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IQ.드라이브’가 기본 적용된다. IQ.드라이브는 정차 상태에서 고속 주행에 이르는 모든 속도 영역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을 통합 제어해 장거리 여정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ID.4 Pro에는 동급 전기차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돼 언제나 최상의 시야를 확보한다. 이 밖에도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시간 예약 및 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한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히트펌프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두루 탑재하고 있다.

에어리어 뷰(360도 뷰 카메라), 보행자와 자전거를 인식해 사고를 예방하는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사고 감지 시 안전벨트를 조이고 창문을 닫아 탑승객을 보호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 진보된 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기본 탑재해 패밀리 e-SUV에 걸맞은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넉넉한 420km 넘는 주행거리 이질감 없는 주행 감각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주행가능거리는 420km를 넘는 실력파다.

ID.4의 구동 시스템은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1.6kg.m(31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을 8.5초 만에 마무리하며, 독일 엔지니어링이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로 매끄럽고 경쾌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4천만원대 ‘수입 전기 SUV’ 폭스바겐 ID4 충전방식


많은 전기차 운전자들이 호소하는 과격한 회생제동으로 인한 이질감, 멀미 유발 등의 문제로부터 자유롭다.

폭스바겐의 전동화 노하우가 총집결된 ID.4의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최신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전기차를 처음 접한 운전자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함께 차량을 이용하는 가족들에게도 쾌적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점은 ID.4를 구매한 고객들이 가장 호평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동급 중 가장 긴 수준의 복합 421km(도심 451km, 고속 38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전비, 즉 에너지 소비효율 또한 4.9km/kWh(도심 5.3km/kWh, 고속 4.5km/kWh)로 뛰어나 탁월한 효율을 자랑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최대 135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최대 속도로 급속 충전 시 5~80% 충전을 36분 만에 마친다.

가격은 최대 보조금 492만원 지원, 서울시 기준 4000만원대 차량이라는 수입차 가성비 우위를 지니고 있다.

실제 Pro Lite 5490만원, Pro 5990만원으로, 탁월한 상품성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췄다.

기본 트림의 가격이 55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국비 보조금을 100% 지급받는다. ID.4는 까다로워진 2024년 보조금 기준 중에서도 뛰어난 주행거리와 배터리 효율, 높은 재활용 가치 등 여러 기준을 충족시켜 수입 전기차 중 최대 금액인 492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는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과 폭스바겐 특별 프로모션 혜택까지 모두 적용하면 4천만원대 초중반의 합리적인 가격에 ID.4를 구매할 수 있다. 가령 서울 기준 국고 보조금 및 지차체 보조금, 구매 혜택까지 모두 적용 시 Pro Lite 4285만원, Pro는 4785만에 구매가 가능하다. 부산 경우 4200만원대부터, 제주는 4000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이처럼 폭스바겐 ID.4는 올해 ‘2024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의 골자였던 최대 주행거리, 배터리의 밀도 및 재활용 가치 등에 따른 보조금 차등 지급 방침에도 불구하고 구동효율, 가치 소비 면에서 우위 평가를 얻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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