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주가 한눈에 반했다! 텐 하흐 후임으로 새로운 인물 등장..."후방 빌드업에 강점"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감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짐 랫클리프 경은 볼 점유율을 중시하는 스타일인 데 제르비 감독에게 매력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최근 맨유는 새로운 감독을 찾아나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현재 경질 위기에 처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2022-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좋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세어는 8위에 머물렀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리며 조 최하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랫클리프 경은 결단을 내렸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앞둔 시기에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결승전 직후 경질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경질에 대한 충분한 명분이 있었기에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예정 소식은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 맨시티는 맨유에 비해 흐름도 좋았고, 전력 상 우세를 보이던 팀이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예정 소식이 전해지며 축구 팬들은 맨유가 FA컵 결승전에서 패할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전에 나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의 연속골로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맨시티가 제레미 도쿠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맨유의 손을 들어줬다.
맨시티에 2-1로 승리하며 FA컵 챔피언이 된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은 보류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텐 하흐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맨유는 사실상 새로운 감독을 임명할 것이 유력하다. 텐 하흐 감독 역시 경질을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결승전이 끝난 후 “내가 이 팀에 왔을 때, 팀은 엉망이었다. 하지만 승리하고 발전했다. 2년 동안 2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나는 이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더 이상 맨유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다른 곳에서 우승을 위해 떠날 것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의 후임 1순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었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했다. 지난 2월부터 예정된 상황이었다. 당시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 발표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감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투헬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했고 결국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다.
그리고 투헬 감독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랫클리프 경이 돌연 데 제르비 감독을 선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탈리아 국적의 데 제르비 감독은 커리어 내내 이탈리아 내에 있는 팀들의 지휘봉을 잡으며 경력을 쌓았다. 그러던 중, 2018년에 부임한 사수올로 칼초를 이끌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며, 볼을 갖고 있을 때 위력적인 전술을 선보인다는 평을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수비 전술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는 평가도 있다.
그리고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 첼시로 떠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뒤를 이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부임했다. 브라이튼 부임 첫 시즌에는 팀을 6위로 끌어올리며 좋은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만큼의 강력함을 선보이지 못한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을 11위로 마쳤다. 그리고 브라이튼은 시즌 종료 직전, 데 제르비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자연스레 데 제르비 감독은 현재 무직 신분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감독이 필요한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맨유와 가까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맨유는 입스위치 타운의 키어런 맥케나 감독과 연결되기도 했다. 맥케나 감독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입스위치 타운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한 감독이다. 하지만 최근 입스위치 타운은 맥케나 감독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맨유의 관심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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