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에 꼭 가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최원호 전 감독의 마지막 인사

배재흥 기자 2024. 5.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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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과 하이파이브하는 최원호 전 한화 감독. 연합뉴스



최원호 전 한화 감독이 28일 선수단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27일 사령탑에서 내려온 최 전 감독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코치 및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최 감독은 이 자리에서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팀도 성적이 안 좋을 때 변화를 통해 빨리 정상 궤도에 오르려 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캠프 때부터 코치님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아닌 이상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며 “좋을 때 자만할 필요도 없고, 안 좋을 때 포기할 필요도 없다”고 전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로 반등 가능성을 보이던 와중에 물러나게 된 최 감독은 “지금 좋은 흐름을 타고 있으니까 누구와 함께하든 여러분은 선수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바란다”며 “그렇게 하면 우리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목표했던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끝으로 “밖에서 응원 많이 할 테니까 우리가 목표로 하는 포스트시즌에 꼭 가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지난해 5월11일 한화의 13대 감독으로 선임됐던 최 감독은 올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대전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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