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사이트 환전계좌 추적했더니…청소년 150명이 송금

이예린 2024. 5.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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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청소년 150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부천오전경찰서는 청소년 온라인 도박 수사에 착수했고, 도박 사이트 환전계좌를 추적해 청소년 150명이 해당 계좌에 송금한 이력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의 도박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이미 교도소에 있는 1명은 불구속 송치하고, 나머지는 선도프로그램 이수 조건으로 즉결심판에 넘기거나 훈방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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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청소년 150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도박 혐의를 받는 10대 1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38명을 즉결심판에 넘기는 한편 111명을 선도프로그램 이수 조건으로 훈방 처분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26일 경기 부천시의 한 PC 방에서 "학생 2명이 온라인 도박을 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곳에서 온라인 바카라 도박에 베팅한 고등학생 A 군 등 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부천오전경찰서는 청소년 온라인 도박 수사에 착수했고, 도박 사이트 환전계좌를 추적해 청소년 150명이 해당 계좌에 송금한 이력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청소년 150명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고, 이 가운데 111명을 도박 예방 프로그램 이수 등을 조건으로 훈방 처분했습니다.

또 해당 도박사이트에 대해 접속 차단 조치를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의 도박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이미 교도소에 있는 1명은 불구속 송치하고, 나머지는 선도프로그램 이수 조건으로 즉결심판에 넘기거나 훈방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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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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