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출장' 야권 비판에 방심위 "구글과 협의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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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8일 류희림 위원장의 최근 미국 구글 본사 출장과 관련해 야권에서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하자 "구글과의 상호협의 내용과 결과는 구글과의 신뢰 관계에서 도출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방심위 노조와 야권에서는 류 위원장이 미국에서 마컴 에릭슨 부사장 등 구글 본사 임직원들을 만나 한국 내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구글 측의 삭제·차단 조치가 늦다고 지적하면서 책상을 내리치는 등 결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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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8일 류희림 위원장의 최근 미국 구글 본사 출장과 관련해 야권에서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하자 "구글과의 상호협의 내용과 결과는 구글과의 신뢰 관계에서 도출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방심위 노조와 야권에서는 류 위원장이 미국에서 마컴 에릭슨 부사장 등 구글 본사 임직원들을 만나 한국 내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구글 측의 삭제·차단 조치가 늦다고 지적하면서 책상을 내리치는 등 결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도 최근 성명을 내고 "안으로는 '입틀막 제재'로 언론 자유를 추락시키고, 밖으로는 해외 출장지에서의 기행으로 국격을 추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방심위는 최근 50대 유튜버의 살인 사건 생중계 콘텐츠를 언급하며 삭제요청 10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해당 영상이 삭제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구글 측이 향후 협조를 약속한 것은 상호 존중 속에서 도출된 성과라고 밝혔다.
방심위는 그러면서 "근거가 불명확한 내용으로 사실을 오인케 하는 주장을 펼치고, 일부에서 이를 그대로 인용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재편되는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에서 류 위원장의 미디어 외교 성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그러나 야권은 축하하기는커녕 성과를 외면하고 트집을 잡고 있다"고 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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