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위성 발사 실패…추가 도발 대비해 경계 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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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와 관련해 정보 수집 및 실패 사유 분석을 서두르는 한편 추가 도발을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2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북한이) 위성 발사를 시도했고,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며 "발사된 것은 몇 분 후 황해(서해) 상공에서 사라지고 우주 공간에 물체가 투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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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와 관련해 정보 수집 및 실패 사유 분석을 서두르는 한편 추가 도발을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2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북한이) 위성 발사를 시도했고,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며 "발사된 것은 몇 분 후 황해(서해) 상공에서 사라지고 우주 공간에 물체가 투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미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정보 수집 및 분석에 힘쓸 것"이라며 "한국·미국 양국과 지속적으로 실시간 미사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위성이 아닌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기하라 방위상은 "오키나와에 전개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등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전날인 27일 오후 10시43분쯤 북한 동창리에서 남쪽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쏘아 올린 발사체를 포착했다.
일본 정부는 대국민 미사일 경보시스템인 J얼럿(제이얼럿)을 통해 오키나와현에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경보를 발신했고, 17분 뒤 미사일이 일본에 낙하하거나 일본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보를 해제했다.
북한이 쏘아 올린 위성은 공중에서 폭발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28일 새벽 "'만리경 1-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에 탑재해 발사를 단행했지만, 공중폭발 해 실패했다"며 발사 실패를 인정했다.
앞서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27일 오전 0시부터 다음 달 4일 0시 사이에 '위성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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