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전국 지자체 첫 '찾아가는 아파트 소방교육'

4월부터 10개 아파트 단지 찾아 1000여 명 교육
맞춤형 피난시설 대피법 안내, 화재안전 체험 등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찾아가는 아파트 소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부터 10개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 입주민과 직원, 아파트 내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경로당 회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파트별 구조·피난시설에 맞는 대피방법을 알리고 화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무조건 대피하는 것이 아닌 화염과 연기 확산 경로 등을 살펴 대피해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은 소방관의 공동주택 맞춤형 피난시설 및 대피방법 안내, 젖은 수건, 완강기·비상경보 체험 등 화재안전 종합체험,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진압 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심페소생술 교육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서대문구보건소와의 협업으로 응급구조사가 진행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아파트 화재는 구조 특성상 주민 생명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며 "화재 발생 시 상황과 특성에 맞는 안전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하반기에도 아파트 소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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