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인천서 역량 강화 연수

4·3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역량 강화 연수.(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7, 28일 이틀동안 인천광역시 교동도와 강화도 일원에서 4·3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36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에는 난정평화원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듣고, 망향대와 실향민이 형성한 대룡시장을 찾아 체험 연수를 했다.

이날은 강화도 최북단에 위치한 평화전망대, 강화전쟁박물관, 조양방직을 찾아 전쟁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관람하고 일제강점기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직물산업의 발전 모습도 살펴본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분단 과정에서 발생한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픔인 제주4·3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명예교사 역량을 강화해 학교 현장에서 4·3 교육 뿐 아니라 여러 지역의 사례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제주4·3 유족을 명예교사로 위촉, 4·3의 교훈을 후세대에 전승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명예교사들은 초·중·고교를 방문해 4·3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준다. 또 4·3 유적지에 대해 설명하며 4·3의 교훈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전달한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