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이미 자신의 후임 정해놨었다... “지난 2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

남정훈 2024. 5. 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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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데 제르비 감독을 극찬하며 후임을 간접적으로 정해놨었다.

그 후보자 중 한 명인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독 좋아하는 감독이다.

5월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데 제르비 감독을 "지난 2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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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데 제르비 감독을 극찬하며 후임을 간접적으로 정해놨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23 시즌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후임 감독 후보를 거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6년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6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르디올라는 현재 퍼거슨을 넘어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맨시티는 과르디올라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한다. 당연히 맨시티는 그가 당분간 감독직을 유지하기를 원하며 계약이 끝날 무렵 최종 결정을 내릴 시간을 줄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대체할 4명의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 후보자 중 한 명인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독 좋아하는 감독이다.

실제로 2023년 5월 맨시티와 브라이튼이 1-1 무승부를 거둔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장을 걸어 내려오면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제르비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저 사람이 맨시티의 차기 감독이다"라고 밝혔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과르디올라는 데 제르비의 축구 스타일을 매우 좋아한다. 5월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데 제르비 감독을 "지난 2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데 제르비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지난 2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내가 하려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팀과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팀은 없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이어서 “브라이튼의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축하한다. 그가 이적했을 때 프리미어리그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20~25개의 찬스를 만들어 낸다.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공을 독점하고 있다. 골키퍼를 홀딩 미드필더처럼 사용하며 모든 선수가 관여한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의 플레이 스타일을 배우면서 “브라이튼은 선수들은 자유로운 선수에게 공을 패스하는 것은 물론, 언제 공을 패스해야 하는지도 잘 아는 선수들이다. 그들은 적절한 타이밍에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들은 자유로운 선수에게 패스할 적절한 템포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 제르비는 현재 브라이튼을 떠난 후 첼시와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첼시는 마레스카 선임에 근접했고 맨유도 텐 하흐 유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 제르비가 이번 시즌 다른 팀의 감독으로 선임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 맨시티의 차기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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