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서 패싸움 벌인 조폭 9명 전원 검거

부산해운대 경찰서.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부산 해운대 유흥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도주한 폭력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 해운대 우동 유흥가에서 패싸움을 벌인 피의자 9명을 전원 검거하고 이중 5명을 구속,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폐쇄 회로(CCTV) 영상에서는 폭력조직원 2명의 다툼이 커져 각자의 조직원을 불러들이며 총 9명이 패싸움을 벌였다. 이들의 집단 난투극으로 인근 점포의 유리문이 파손되고 험악한 분위기로 시민들은 큰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사건 직후 경찰은 싸움을 벌인 조직원 모두의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부산경남지역 폭력조직원으로 사소한 시비기 싸움으로 번졌다.

이들은 난투극을 벌인 이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은신처를 전전하다가 서울 일대의 은신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조직 범죄 척결을 위한 수사 인력을 보강하고, 늘어나는 20~30대 조폭의 범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