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80대 아버지 실종됐어요”...신고접수 30분만에 찾은 비결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5.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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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앞서 지급한 인솔형(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를 활용해 실종된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24일 과천보건소, 농협과천시지부, 과천노인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천지사 등과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발 깔창에 장착할 수 있는 배회 감지기를 실종 신고 접수 이력이 있던 치매 노인들에게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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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 활용
실종 신고 30분만에 가족품으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이 앞서 지급한 인솔형(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를 활용해 실종된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46분께 치매를 앓고 있던 8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112 신고가 그의 가족으로부터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해 보니 A씨는 최근 과천경찰서로부터 ‘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를 지급받은 인물이었다.

앞서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24일 과천보건소, 농협과천시지부, 과천노인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천지사 등과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발 깔창에 장착할 수 있는 배회 감지기를 실종 신고 접수 이력이 있던 치매 노인들에게 지급했다.

치매 노인의 신발 깔창에 이 소형 감지기를 부착하면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당시 A씨의 실종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도 A씨 가족 휴대전화에 설치돼 있던 앱을 확인해 곧바로 그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신고 접수 30분 만에 과천시 문원동 한 비닐하우스 부근을 배회하던 A씨를 무사히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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