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이종석, '신과 함께' 이정재 같은 특별출연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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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이 '특별출연의 좋은 예'로 주목 받고 있다.
이종석은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제작 영화사집)에 짝눈 역으로 특별출연한 게 알려지면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이종석이 짝눈 역으로 '특별출연'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게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앞서 '설계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요섭 감독은 이종석의 특별출연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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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배우 이종석이 '특별출연의 좋은 예'로 주목 받고 있다.
이종석은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제작 영화사집)에 짝눈 역으로 특별출연한 게 알려지면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9일 개봉.
이종석이 극 중에서 연기한 짝눈은 영일과 함께 팀을 이뤄 청부 살인을 설계, 실행하는 동료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영일을 통해 가장 처음으로 소개되는 인물이다.
'설계자'에서 짝눈이 등장한 후, 영일에게 닥친 또 하나의 사건이 이어지면서 극은 흥미진진해진다. 영일과 함께 이야기를 열고, 닫는 중요한 인물. 짝눈의 존재에 대한 의심, 이어지는 혼란은 흥미롭다.
이에 이종석이 짝눈 역으로 '특별출연'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게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만큼 이종석이 '설계자'에서 뽐낸 존재감은 강렬했다.
이종석은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극 전개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발목을 낚아채는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가 담담하게 표현해 내는 짝눈의 심리 묘사는 애처롭기까지 하다.
특히 이종석이 강동원과 주고받는 호흡은 오차 없이 철저히 만들어진 시계 바늘마냥, 움직인다. 친구이자 형제 같은, 누군가에게 아들 같은 존재감을 어필한다.
이종석이 '설계자'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짧다. 그런데, 이 짧음이 반복되면서 특별출연이 아닌 환상을 만든다. 흡사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이정재가 보여준 특별출연의 좋은 예처럼.
'설계자'를 관람할 관객들에게 이종석은 색다른 모습으로 그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동원, 이종석이 선사할 '눈호강'은 '설계자'의 팁이자 옵션이다.
앞서 '설계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요섭 감독은 이종석의 특별출연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이 감독은 "짝눈은 영일이 갖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와 반대로 흑미남이 아닌 백미남이 필요했다"라면서 "두 사람이 흑과 백의 대비가 느껴지는 걸 보고 싶었다. 이종석에게 간절하게 부탁했고 강동원과 이종석, 두 배우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요섭 감독의 말처럼, '설계자'에서 이종석은 강동원과 다른 분위기를 전달한다. 보듬어 주고 싶은 그런 모습이다. 감정이입 높이며 특별출연이란 말을 무색케 한 이종석의 존재감이다.
강동원과 이종석의 투샷 공개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설계자'는 29일 극장에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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