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데이터 분석해 지역 맞춤형 학폭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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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학교폭력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맞춤형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청은 일선 22개 경찰서 학교폭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목포서 등 19개 경찰서 관내 학교폭력 빈발 장소가 '학교 내 또는 학교 인근'이라는 데이터를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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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피해 학생 '위기 청소년'으로 지정해 관리에 나서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경찰청은 학교폭력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맞춤형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청은 일선 22개 경찰서 학교폭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목포서 등 19개 경찰서 관내 학교폭력 빈발 장소가 '학교 내 또는 학교 인근'이라는 데이터를 추출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112신고와 117신고, 소년범죄 사건 등 발생 건수를 비교해 특별관리 학교 25개교를 선정했다.
여수서는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내 112신고 분석을 활용해 학교폭력 빈번 발생지역 6곳을 특정했다.
위기청소년 밀착 관리를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 가해학생 114명과 피해학생 155명 대상으로 사건의 심각성, 폭력성, 재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진도서 등 16개 경찰서는 가해학생 49명과 보호를 요청한 피해자 29명을 위기청소년으로 지정해 관리에 나섰다.
전남청은 가해학생을 중심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이 3개월 간 월 2회 1대 1 밀착 관리를 하는 등 보복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영광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구대·파출소와 학교폭력 빈발 장소를 공유하고 범죄예방대응과에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를 요청을 했다.
광양서는 교육지원청, 아동안전지킴이, 녹색어머니회 등 외부 기관과 공유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했다.
나주서는 교육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학교폭력 빈발 학교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실태파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신 전남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지역 내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폭력 뿐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되는 사이버도박 현황도 파악할 것"이라며 "고위험군 위기청소년을 밀착 관리하는 등 학교폭력 감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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