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전주대서 특강 “양국 화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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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인 역사관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왔던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가 전주대학교 강단에 섰다.
한편 일본 93대 총리를 지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일본 정치뿐 아니라 환경문제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정책과 대응을 주도해 온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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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균형잡인 역사관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 노력해왔던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가 전주대학교 강단에 섰다.
28일 전북자치도 전주대학교는 전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특강 및 토론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하토야마 전 총리의 특강이 펼쳐졌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나에게 우애란’ 주제로 우애 사상이 한·중·일 삼국 관계에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서구의 사상과는 달리 동양의 화(和) 사상은 주변인, 주변국과의 화합을 중요시한다”며 “미·중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생에 이바지하는 것도 우애 사상에 기반해서 실현될 수 있다”고 했다.
2부에서는 전주대를 방문한 일본 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조를 이뤄 환경문제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 또 조별 토론 내용을 발표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과 발표는 모두 일본어로 진행됐다.
박진배 총장은 “우리 대학에 방문해 주신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특강과 토론이 우리 학생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93대 총리를 지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일본 정치뿐 아니라 환경문제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정책과 대응을 주도해 온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본식민지배의 무한 책임을 강조하는 등 균형 잡힌 역사관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같은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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