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덴마크 입양 한인 박상조 씨 가족을 찾습니다

이창재 2024. 5. 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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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는 지난 24일 덴마크 입양 한인 제릭 비스가드(한국명 박상조‧57세)씨가 당시 대명3동에 살았던 가족을 찾기 위해 지난 남구청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입양기관으로부터 당시 대구 남구 대명3동에 살았던 박 씨의 아버지 박병청(1931년생)의 정보를 알게 됐지만 이미 사망하신 상태로 어머니 또는 형제자매 등 가족을 찾고 싶어 남구청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날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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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동에 살았던 가족 찾고 싶어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 24일 덴마크 입양 한인 제릭 비스가드(한국명 박상조‧57세)씨가 당시 대명3동에 살았던 가족을 찾기 위해 지난 남구청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씨는 입양 기록상 1967년 1월 9일(또는 19일) 대구에서 태어났고 1971년(당시 5세)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덴마크로 입양됐다.

입양당시 사진과 2024년 5월 현재 박상조씨 사진(왼쪽부터) [사진=남구청]

박 씨는 입양된 후 한 시골 지역에서 목수인 양부와 선생님인 양모 사이에서 외동으로 자라 원예기술자로 일하고 있고 한국인 입양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뒀다.

최근 입양기관으로부터 당시 대구 남구 대명3동에 살았던 박 씨의 아버지 박병청(1931년생)의 정보를 알게 됐지만 이미 사망하신 상태로 어머니 또는 형제자매 등 가족을 찾고 싶어 남구청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날 방문했다.

남구청은 관련된 4개 부서가 모여 가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남부경찰서 연계 및 주민 홍보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가족 문제 발생 및 저출산 등으로 인한 인구소멸 위기에 처해있어, 해외로 입양된 입양인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것은 어느 가족정책보다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입양인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구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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