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 배회감지기 활용해 실종 치매노인 신속 발견

윤현서 기자 2024. 5. 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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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발견사진. 과천경찰서 제공

 

배회감지기가 실종 치매노인 발견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과천경찰서(서장 문진영)는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해 지난달 24일 실시한 ‘과천경찰서-과천시 지역공동체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급했던 인솔(신발깔창)형 배회감지기를 활용해 최근 실종신고 된 치매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했다.

28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치매증세가 있던 8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이번 협약으로 배회감지기를 지급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배회감지기 위치를 추적해 과천대로 방향으로 가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과천서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다면 과천대로로 나가 사고 발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었던 치매노인을 배회감지기를 활용해 신고 30분만에 신속히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진영 서장은 “인솔(신발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치매노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 실종 발생시 자칫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보급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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