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차역 벽화 '외설' 논란, 어떤 그림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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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기차역에 걸린 벽화가 때아닌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 기차역 대합실에 걸린 '선녀 벽화'가 온라인에서 "노출이 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여성은 "벽화 속 선녀는 상의를 풀어헤쳐 가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공공장소에 적합하지 않은 그림"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또한 벽화는 수년 동안 역 대합실에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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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기차역에 걸린 벽화가 때아닌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 기차역 대합실에 걸린 '선녀 벽화'가 온라인에서 "노출이 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여성은 "벽화 속 선녀는 상의를 풀어헤쳐 가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공공장소에 적합하지 않은 그림"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녀는 또한 "이런 그림은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옷차림에 대한 인식을 혼란스럽게 할까 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지적에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그녀의 의견에 동의하며, "누드 예술이 특정 전시 공간에서는 수용될 수 있지만 기차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전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예술을 있는 그대로 보라"며 "외국의 공공장소에서도 누드 조각상이 흔히 볼 수 있다"면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벽화는 고대 전설에서 유래돼 그려진 것이다. 또한 벽화는 수년 동안 역 대합실에 걸려 있었다.
미술계 한 전문가는 "공공미술이 예술성뿐만 아니라 대중의 수용과 문화적 맥락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예술은 문화의 표현이며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우리는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존중해야 하지만 현대 사회의 가치와 도덕적 기준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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