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한국 대표 골때남과 게토레이 풋살 글로벌 대회 나선다

▲ 이동국이 인천지역 학생들이 연합한 골때남과 함께 ‘게토레이 5v5 글로벌 파이널스’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HN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영원한 '라이언킹' 이동국이 아마추어 풋살 대회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이동국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하는 ‘게토레이 5v5 글로벌 파이널스’ 대회에 한국을 대표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청소년 아마추어 풋살 대회로 전 세계 11개국에서 출전한다. 각국에서 열린 ‘5v5 게토레이 풋살’ 우승팀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 대회는 스포츠마케팅 기업 ㈜HNS가 주최하고 게토레이가 메인 파트너로 참가해 매년 대회를 열어왔다. '골때남'은 올해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이동국FC’ 이름으로 출전한다.

골때남은 한국 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 지역 학생들이 구성한 일종의 올스타팀이다. 신정중학교 신지후 학생이 대회 참가 광고를 보고 풋살로 교류하던 학생들을 스카우트했다. 이어 신정중 조민우 교사가 선수들의 요청으로 감독을 맡아 한달간 대회를 준비했고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한국 대회 우승 이후 골때남은 지난 2개월 동안 주 2~3회씩 인천 송도에 있는 이동국FC를 방문해 이 총감독에게 특훈을 받았다. 또, 국가대표 축구 선수 출신 골키퍼 김영광도 훈련장을 방문해 일일 멘토로 힘을 보태는 등 세계 대회 준비를 마쳤다.

참가 선수들은 "시험 기간이 겹쳐 학업을 병행하는 게 힘들었지만, 평생에 다신 없을 경험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참여했다"라며 지난 두 달 간의 훈련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신지후 학생은 "어렸을 때 꿈이 축구 선수였다. 축구를 그만두고 제 힘으로 축구로 이런 기회를 얻어 내서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셨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무게감을 가지고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골때남은 콜롬비아, 멕시코, 과테말라, 태국과 한 조에 속했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한국시간으로 6월 2일(일) 새벽 4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게토레이 5v5 글로벌 파이널스’에 출전하는 골때남 선수들의 여정은 유튜브 채널 ‘이동방송국(이동국TV)’ 에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다. 30일 첫 편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