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바다의 날 맞아 합동 해양 정화 활동 펼쳐

28일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 합동 수중·연안 정화활동
부산해경과 부산시 등 민관 합동 정화 및 캠페인 펼쳐
수중 폐타이어 수거…육상에선 플로깅 활동도 진행

부산해경이 바다의 날을 맞아 민관 합동 바다 정화활동과 해양환경보전 캠페인을 펼쳤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제29회 바다의 날을 맞아 영도 봉래동 물양장 인근에서 수중·연안 정화활동과 해양환경 보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산해양경찰서와 부산시, 한국해양구조협회가 공동주관으로 진행했으며, 19개 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해양경찰청 소속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민간단체 해양구조협회의 전문 다이버들은 잠수해 바닷속에서 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최근 심각한 해양 오염 문제로 떠오르는 폐타이어와 폐어구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회수된 수중 폐타이어는 제작업체를 통해 재생타이어로 재탄생해 자원 순환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또 한 기업이 개발한 해상 부유물을 수거할 수 있는 해상쓰레기 로봇을 이용해 수중정화 활동을 시연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육상에서는 환경단체들이 영도 봉래동 물양장에서 자갈치시장까지 연안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동시에 해양환경보전 공모전에서 수상한 해양오염예방 사진 홍보활동도 진행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김형민 부산해양경찰서장은 "많은 기관과 단체 등이 각자의 자리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와 캠페인을 전개해 매우 보람되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깨끗한 바다를 위해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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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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