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비틀쥬스 비틀쥬스', 9월 개봉 확정…36년 만의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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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이자 유니크한 세계관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비틀쥬스'의 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9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28일 이같이 밝히며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캐릭터 포스터 8종과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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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이자 유니크한 세계관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비틀쥬스'의 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9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28일 이같이 밝히며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캐릭터 포스터 8종과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1988년에 개봉한 '비틀쥬스'는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허한 전개,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팀 버튼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의 정점을 찍은 '비틀쥬스'의 이후 이야기를 다룬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가족들에게 비극적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틀쥬스'가 재소환되며 펼쳐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이다. 오리지널 배우진과 제작진인 마이클 키턴, 위노나 라이더, 팀 버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8종에는 마이클 키턴,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를 비롯한 오리지널 캐스트와 제나 오르테가, 모니카 벨루치 등 새로운 얼굴이 모습이 보인다. 먼저, 능글맞은 눈빛과 자신만만한 표정을 장착한 유령 '비틀쥬스'(마이클 키턴)의 모습은 36년의 세월이 농축된 그의 장난끼가 불러올 대혼란을 예고한다. 이어 어릴 적 그와 결혼할 뻔했던 리디아(위노나 라이더)의 경계심이 서려 있는 모습과 천진난만한 리디아의 엄마 딜리아(캐서린 오하라)의 모습이 대조된다. 더불어 반항적인 10대 소녀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를 통해 엄마 리디아와 함께 죽은 자의 세상에서 헤쳐 나갈 모험을 기대케 한다.
푸른 얼굴의 슈링커 밥에 이어 '비틀쥬스' 시리즈의 새 인물들이 눈에 띈다. 얼굴에 꿰맨 흉터가 있는 델로레스(모니카 벨루치)부터 한쪽 두피가 벗겨져 있는 울프 잭슨(윌렘 대포), 한쪽 눈썹을 찡그리고 있는 로리(저스틴 서룩스) 등은 다채로운 면면을 자랑한다.
"예고편을 보실 텐데 꽤 살벌하니 마음의 준비하세요"라는 말로 포문을 연 2차 예고편은 '비틀쥬스'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과 위트 있는 연출로 시작부터 눈길을 끈다. 리디아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찾은 집에서 발견된 '비틀쥬스'(마이클 키턴)의 전단과 미니어처 마을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어 아스트리드가 '비틀쥬스'의 이름을 세 번 내뱉자 "주스 님이 풀려났도다, 이제 내가 널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등장한 '비틀쥬스'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번갈아 보이는 죽은 자와 산 자의 세상과 ‘비틀쥬스’의 행방을 쫓는 이들의 등장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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