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동 10명 중 9명이 사교육 받아

성채윤 기자 2024. 5. 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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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이 미취학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교육 전문 기업 윤선생은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6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2%가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녀가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전에 사교육을 해본 경험이 있는 학부모의 68.2%는 '사교육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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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16.7%P 늘어
월 평균비용 33.5만원
사진 제공=윤선생
[서울경제]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이 미취학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이 안 됐던 5년 전과 비교하면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영어 교육 전문 기업 윤선생은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6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2%가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9년 4월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당시(75.5%)보다 16.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자녀가 처음 사교육을 접하는 나이는 평균 4.6세(생후 55개월)로 집계됐다. 이때 지출하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 5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조사 당시 자녀 1명당 월평균 26만 4000원에서 약 7만 1000원 늘었다.

취학 전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과목은 ‘국어·한글(63.4%)’이었다. ‘영어(61.0%)’와 ‘체육(40.3%)’ ‘미술(34.1%)’ ‘음악(30.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자녀가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전에 사교육을 해본 경험이 있는 학부모의 68.2%는 ‘사교육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로는 ‘학습 습관을 일찍 길러주기 위해’ ‘자녀의 하원 시간과 퇴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여유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서’ 등이 언급됐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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