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찾아 나섰던 '고창 운곡습지 탐사대회' 성료

강인 2024. 5. 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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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탐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식생학회와 한국생태학회 등이 참여해 진행된 탐사대회는 전문가 20명과 일반인 70여명이 참여했다.

식물탐사단이 찾은 보물 중에는 습지에서 서식하는 노랑어리연꽃, 물쑥, 왕미꾸리광이 등 82종의 습지식물을 찾아 운곡습지의 놀라운 종다양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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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탐사대회. 고창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탐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식생학회와 한국생태학회 등이 참여해 진행된 탐사대회는 전문가 20명과 일반인 70여명이 참여했다.

운곡습지 전역에서 식물탐사, 곤충탐사, 양서파충류 및 포유류탐사, 조류탐사 4개팀(5개 분류군)으로 탐사했다. 대회에서는 식물 362종, 곤충 138종, 양서류 9종, 파충류 6종, 포유류 10종, 조류 19종을 찾을 수 있었다.

식물 중에는 가시연꽃, 진노랑상사화, 수달, 삵, 팔색조 등 멸종위기종 5종을 찾았고 산림청 지정 보호종인 낚지다리 1종, 붉은배새매와 두견의 천연기념물 2종 등 모두 544종의 생태 보물을 발견했다.

식물탐사단이 찾은 보물 중에는 습지에서 서식하는 노랑어리연꽃, 물쑥, 왕미꾸리광이 등 82종의 습지식물을 찾아 운곡습지의 놀라운 종다양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곤충탐사단이 찾은 보물중에는 산제비나비, 노랑나비, 사향제비나비, 검은물잠자리 등의 다양한 나비류와 잠자리류 그리고 수서곤충이 탐사됐다.

양서·파충류는 무당개구리, 산개구리, 청개구리, 누룩뱀 등이 탐사되어 습지생태계의 건전한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운곡습지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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