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KAIST에 뜬다…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미래기술 협력

이준기 2024. 5. 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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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가수 지드래곤 소속 기획사가 손잡고 문화콘텐츠에 AI,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엔터테크' 기술개발에 나선다.

KAIST는 지난 27일 대전 본원에서 AI-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 등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갤럭시코퍼레이션-KAIST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개설해 AI 등 미래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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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지드래곤 소속사와 미래연구센터 설립
내달 5일 지드래곤, 이광형 총장 등과 토크쇼
이광형(왼쪽) KAIST 총장과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지난 27일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KAIST와 가수 지드래곤 소속 기획사가 손잡고 문화콘텐츠에 AI,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엔터테크' 기술개발에 나선다.

KAIST는 지난 27일 대전 본원에서 AI-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 등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 아바타 등 최신 디지털 기술에 지식재산(IP)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으로 2019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넷플릭스의 '피지컬:100 시즌'을 비롯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1박2일, 뭉쳐야 산다, 미스터트롯2 등과 같은 화제성 높은 방송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최근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을 영입해 방송부터 음악에 이르는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IP를 확장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투자를 받아 엔터테크 분야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을 앞두고 있다.

두 기관의 인연은 2022년 2월 KAIST 졸업식에서 이광형 총장이 세계 최초로 버우철 아바타를 활용한 총장 연설을 한 것으로 시작됐다. 이 총장은 대학원생 시절의 모습과 목소리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고, 이 총장의 아바타 기술을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담당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갤럭시코퍼레이션-KAIST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개설해 AI 등 미래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미래기술연구센터를 통해 AI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으로 이전에 없던 뮤직테크를 선보이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AI 메타버스 콘서트 공연 준비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 확보에 연구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협력은 K-콘텐츠와 문화를 통해 KAIST의 과학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엔터테크 시장의 혁신과 K-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CES에서 깜짝 나타난 가수 지드래곤은 내달 5일 KAIST 본원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에서 이광형 총장, 최용호 대표 등과 토크쇼에 참여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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