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상철 감독 3주기, 인천-울산 '추모 마음' 모았다

김성수 기자 2024. 5. 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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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가 故 유상철 명예감독을 함께 기린다.

인천 구단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홈경기서 故 유상철 명예감독의 기일 3주기를 울산 구단과 함께 맞이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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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가 故 유상철 명예감독을 함께 기린다.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구단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홈경기서 故 유상철 명예감독의 기일 3주기를 울산 구단과 함께 맞이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 구단은 6월7일, 유 명예감독의 기일 3주기를 열흘 여 앞두고 울산과의 중요한 홈경기에서 울산 구단과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다. 킥오프 전 양 팀 팬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이 송출된다. 선수 입장 시 양 팀 팬이 각 팀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에스코트로 나서며, 전반 6분에는 유 명예감독의 추모 박수가 60초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당일 홈·원정 팬 모두를 대상으로 장내 이벤트를 통해 유 명예감독의 'Forever with YOO' 추모 배지도 증정된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특별한 추모 공간도 마련된다. 경기장 E석 하이네켄펍 옆에 있는 '역대 감독 메모리얼 공간'과 W석 블루마켓 매장 옆 '구단 역사 전시실'에서 유 명예감독을 추모할 수 있다. 매 홈경기 많은 팬이 찾고 있는 이곳은 특별한 꽃다발과 함께 추모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유 명예감독은 2019년 인천에서 축구인으로서 마지막을 보냈고, 2006년 울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기에 이번 합동 추모가 더욱 뜻 깊다.

지난 2019년 5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 팀을 극적인 K리그1 생존으로 이끌었던 유 명예감독은 2021년 6월7일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투병 생활 당시 인천, 울산 구단과 팬 모두 한마음으로 쾌유를 바랐다.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는 "故 유상철 명예감독의 3주기를 맞아 홈, 원정 팬 모두가 함께 추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날 유 명예감독으로 하나 될 양 팀 팬과 선수가 성숙한 축구 문화를 만들어 K리그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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