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사망' 군기훈련 지시한 중대장 등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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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 등 간부 두 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민간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중대장과 부중대장 등 지휘관들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로 강원경찰청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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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 등 간부 두 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민간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중대장과 부중대장 등 지휘관들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로 강원경찰청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군에서 넘긴 사건 기록과 CCTV 등을 확인하고 사건 관계자와 수사 대상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숨진 박 모 훈련병은 지난 23일 오후 강원도 인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이른바 '얼차려'로 불리는 군기훈련을 받던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쓰려진 뒤 민간병원에 후송돼 치료받다 이틀 만인 지난 25일 숨졌습니다.
당시 훈련병들은 완전 군장을 메고 연병장 구보와 팔굽혀펴기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육군 규정을 위반한 행위입니다.
숨진 훈련병 박 모 씨의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외관상 명확한 사인을 확인할 수 없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숨진 박 훈련병은 간호사를 꿈꾸며 간호대학에 진학한 대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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