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T에 방출 요청…'출전 기회 보장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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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박병호(38)가 구단에 트레이드 또는 방출을 요청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 선수는 자신이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선수라고 하더라. 처음엔 자신의 출전 경기 시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으니 트레이드, 방출 등을 언급했다"며 "박병호 선수는 KBO리그의 레전드 선수이다. 때문에 구단에서도 다방면으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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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T 위즈의 박병호(38)가 구단에 트레이드 또는 방출을 요청했다.
박병호는 지난달부터 여러 차례 이강철 감독을 만나 출전 기회를 꾸준하게 보장받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는 올해 문상철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출전 시간이 적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출전 시간이 적어지다 보니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KT는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다. 구단이 문상철 대신 성적이 나쁜 박병호를 기용한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KT는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박병호를 방출을 하면 다른 팀 전력의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고, 30대 후반의 선수와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 구단은 박병호의 몸값(7억원)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 선수는 자신이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선수라고 하더라. 처음엔 자신의 출전 경기 시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으니 트레이드, 방출 등을 언급했다"며 "박병호 선수는 KBO리그의 레전드 선수이다. 때문에 구단에서도 다방면으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통산 383홈런을 터뜨린 강타자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시즌 연속 홈런 1위에 오르는 등 통산 6차례 홈런왕에 등극했다.
그는 올해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8(101타수 20안타)에 3홈런 10타점 10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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