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T에 방출 요청…'출전 기회 보장받고 싶다'

문성대 기자 2024. 5. 28.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의 박병호(38)가 구단에 트레이드 또는 방출을 요청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 선수는 자신이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선수라고 하더라. 처음엔 자신의 출전 경기 시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으니 트레이드, 방출 등을 언급했다"며 "박병호 선수는 KBO리그의 레전드 선수이다. 때문에 구단에서도 다방면으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전 경쟁 밀린 뒤 4월부터 트레이드·방출 요청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 kt 박병호가 재재역전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11.1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T 위즈의 박병호(38)가 구단에 트레이드 또는 방출을 요청했다.

박병호는 지난달부터 여러 차례 이강철 감독을 만나 출전 기회를 꾸준하게 보장받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는 올해 문상철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출전 시간이 적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출전 시간이 적어지다 보니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KT는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다. 구단이 문상철 대신 성적이 나쁜 박병호를 기용한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KT는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박병호를 방출을 하면 다른 팀 전력의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고, 30대 후반의 선수와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 구단은 박병호의 몸값(7억원)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 선수는 자신이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선수라고 하더라. 처음엔 자신의 출전 경기 시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으니 트레이드, 방출 등을 언급했다"며 "박병호 선수는 KBO리그의 레전드 선수이다. 때문에 구단에서도 다방면으로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통산 383홈런을 터뜨린 강타자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시즌 연속 홈런 1위에 오르는 등 통산 6차례 홈런왕에 등극했다.

그는 올해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8(101타수 20안타)에 3홈런 10타점 10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