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 덕에 실종된 치매 노인 무사히 구조

유재규 기자 2024. 5. 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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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급한 '인솔형(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가 실종 신고된 치매 노인을 찾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지난 4월 24일 '과천경찰서-과천시 지역공동체 업무협약' 일환으로 실종신고 접수 이력이 있는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지급됐다.

문진영 과천경찰서장은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노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 실종 발생시 자칫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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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 부착 노인(왼쪽) 구조.(과천경찰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찰이 지급한 '인솔형(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가 실종 신고된 치매 노인을 찾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28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45분쯤 112상황실엔 "치매를 앓는 80대 남성 A 씨가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조회 결과, A 씨가 최근 경찰서로부터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를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지난 4월 24일 '과천경찰서-과천시 지역공동체 업무협약' 일환으로 실종신고 접수 이력이 있는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지급됐다. 치매 노인들의 신발 깔창에 소형 감지기를 부착하면 보호자의 휴대전화 앱을 통해 어디서든 그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A 씨의 소재 역시 신발 깔창에 부착한 감지기 신호가 휴대전화 앱에 포착되면서 확인됐다.

A 씨는 실종 신고 접수 30분 만에 과천시 문원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됐다. A 씨가 발견된 장소는 '과천대로'로 곧 빠지는 길이어서 자칫 늦게 발견됐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경찰은 무사히 발견된 A 씨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문진영 과천경찰서장은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노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어 실종 발생시 자칫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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