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김호진, 20살 외동딸 공개 “대학 보낸 뒤 현타” (조선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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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김호진 부부가 성인이 된 딸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결혼 24년 차 김지호·김호진 부부가 처음 출연했다.
김지호·김호진 부부의 예능 동반 출연은 이번에 처음이다.
2000년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을 맺은 김지호·김호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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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결혼 24년 차 김지호·김호진 부부가 처음 출연했다. 김지호·김호진 부부의 예능 동반 출연은 이번에 처음이다.
2000년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을 맺은 김지호·김호진 부부. 몰래 사랑을 키워가던 두 사람은 1년 열애 후 결혼을 결심해 2001년 결혼식을 올렸다. 2004년에는 외동딸을 얻었다. 그리고 그 딸이 현재 어엿한 스무살 성인이다.
김지호는 “아이가 어렸을 땐 매일 데리고 잤다. 너무 행복헀다. 잠도 너무 잘 오고, 너무 예쁘고,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호진은 “육아에 집중하니 사람들 만나는 게 힘들어지는 때가 오더라. 그래서 사람들과 만남이 자연스럽게 줄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지호는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꼭 옆에 있지 않았어도 되는데 너무 아이에게만 나의 모든 걸 맞춰 살지 않았나, 내 시간이나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되는데 꼭 내가 있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생각했다. 전혀 그렇지 않은 걸 다 지나고 나니 깨닫는다”고 말했다.
김지호·김호진 부부는 건강한 몸으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나이가 짧다는 걸 느끼고 있다.
김지호는 “아이도 대학 보냈고, 나이를 인식하면서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고 했다. 김호진은 “나는 외동이라 엄마가 편찮으시면 아무것도 못한다.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어디든 가버리자, 하고 싶은 걸 하자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지호는 “사실 누구와 뭘 하는 것보다 남편과 하는 게 제일 편하다”며 “다시 신혼이냐고 하는데 그런 게 아니라 이제 진짜 둘이가 제일 편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김지호·김호진 부부는 ‘단둘이 한 달 살기’를 정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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