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하더니 결국…대구 군위군도 피식대학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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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이 경북 영양군 비하 논란으로 고개 숙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촬영한 영상을 홍보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군위군은 코미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촬영한 지역 홍보 영상을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군위군은 피식대학 출연진과 지역 곳곳을 소개하는 30여분 길이의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이후 피식대학은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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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경북 영양군 여행 영상서 지역 비하 논란
홍보비 7200만원 집행계획도 취소
대구 군위군이 경북 영양군 비하 논란으로 고개 숙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촬영한 영상을 홍보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군위군은 코미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촬영한 지역 홍보 영상을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보비 7200만원의 집행 계획도 취소했다.
앞서 지난달 군위군은 피식대학 출연진과 지역 곳곳을 소개하는 30여분 길이의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이때는 피식대학이 영양군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 전이었다.
이후 피식대학은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출연진인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영양을 여행하면서 지역을 비하‧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영상 내내 쏟아냈기 때문이다. 특히 “여기 중국 아니냐” “특색이 없다” “똥물이네” 등의 발언이 누리꾼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군위군은 해당 논란 이후 미리 찍어둔 영상 공개 여부를 고심해오다가 결국 활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피식대학 측은 논란 일주일 만인 18일 사과문을 올리고 문제가 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피식대학 측은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해당 지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깊게 숙고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여파는 계속 이어지며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는 318만명이었지만, 28일 오전 기준 299만명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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