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휴가 최대 42일·육휴 최대 2년' 워라밸 우수 기업 어디?

최민경 기자 2024. 5. 28.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출산·육아 지원, 유연근무 등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찾아 포상했다.

시상식은 '함께 만드는 일·가정 양립, 함께 누리는 남녀고용평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법정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출산·육아 지원, 유연한 근무방식 도입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한 이사는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연차휴가를 전일, 반일, 반반일로 나눠 쓰게 하는 등 일·가정 양립을 지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사진=뉴시스

고용노동부가 출산·육아 지원, 유연근무 등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을 찾아 포상했다.

고용부는 2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4회 고용평등 강조기간(5월25일~31일)을 맞아 '고용평등 공헌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함께 만드는 일·가정 양립, 함께 누리는 남녀고용평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는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12점과 고용부 장관 표창 25점이 수여됐다. 유공자 10명, 우수기업 27개를 포함해 총 37명이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법정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출산·육아 지원, 유연한 근무방식 도입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모육아휴직 등 맞돌봄 지원 △임신·육아기 유연근무 제도 운영 △채용 과정의 공정성 강화 △여성 관리자 육성 등 불균형 완화에 집중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기업 부문에서는 CJ프레시웨이,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크몽,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등 총 4개 기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난임휴가를 여성은 42일, 남성은 3일로 정해 법적 기준인 연간 3일보다 높게 책정하고 난임 시술비를 지원했다. 또 육아휴직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고 자녀입학 돌봄휴가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는 임신 전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예비아빠 초음파 휴가, 남성 자동 육아휴직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초등학교 입학 휴가 등을 제공했다.

중소기업인 크몽과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유연근무 및 모성보호 제도를 도입·운영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개인별 포상에서는 한인규 동국제약 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 이사는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연차휴가를 전일, 반일, 반반일로 나눠 쓰게 하는 등 일·가정 양립을 지원했다. 산업포장을 받은 김준동 대구은행 차장은 2022년 노사 합의를 통해 난임휴직과 육아휴직 기간을 분리하는 등 육아휴직 제도를 개선했다.

일선 현장에서 일·가정 양립 제도의 도입을 위해 노력한 근로자들도 유공자로 선정됐다. 신수민 스칼라웍스 대리는 선택근무제·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제안하고 도입을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진환 모션 팀장은 월 4회 재택근무를 활용하게 하고 육아휴직 대체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의 참여와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이 같은 기업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