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살아가는 데 가장 소중한 건 오늘·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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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일은 역시 시 쓰는 일이고 시인이 되는 일."
시인 나태주의 시집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는 하루하루 있는 힘껏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온기 어린 위로를 전한다.
시인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소중한 것으로 '오늘'과 '나', '집' 세 단어를 꼽았다.
시집은 소박한 일상을 노래하는 1부와 공간과 장소를 회상하고 새롭게 환기하는 2부, 감사했던 이들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는 3부, 시인으로서의 삶을 회고하는 4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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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그렇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일은 역시 시 쓰는 일이고 시인이 되는 일."
시인 나태주의 시집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는 하루하루 있는 힘껏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온기 어린 위로를 전한다.
시집에는 시인이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새롭게 쓴 작품 178편이 담겼다.
시인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소중한 것으로 '오늘'과 '나', '집' 세 단어를 꼽았다.
나태주는 "집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 주는 공간이자 종언의 장소"라며 "힘들고 고된 삶 속에서도 끝내 놓지 못한 것, 멈출 수 없었던 것은 다름 아닌 시 쓰기였다"고 고백한다. 그는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아 다시금 내가 살아난 것"이라고 말했다.
시집은 소박한 일상을 노래하는 1부와 공간과 장소를 회상하고 새롭게 환기하는 2부, 감사했던 이들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는 3부, 시인으로서의 삶을 회고하는 4부로 구성됐다.
"오늘도 많이 늦었다/겨우겨우 살아남은 날/골목길엔 벌써 혼곤한 불빛/스스로 마음 자락을 밟으며 굴리며/집으로 돌아가는 길//오늘도 여러 차례 비틀거리고/휘청 넘어질 뻔했다/누군가 등 뒤에서 나를 붙잡아/덜 비틀거리게 해주고/넘어지지 않게 해주고 있었음을/나는 결코 모르지 않는다"(「집으로 돌아가는 길」)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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