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축구장 100개 규모 부지 매입한 이유는

이호승 기자 2024. 5. 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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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의 수질관리를 위해 2002년부터 취수원 주변 토지를 매입해 현재까지 축구장 100개 넓이의 땅을 매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과 주변 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하고, 잠재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취수원 주변 땅을 매입한 것은 물론 25개소의 토양 관측망을 포함한 총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을 통해 미래 오염 가능성까지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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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 수질 관리 위해 2002년부터 취수원 주변 토지 매입
토양관측망 25개소, 수자원관측망 106개 통해 오염 가능성 관리
제주삼다수 제품 이미지.(제주개발공사 제공)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의 수질관리를 위해 2002년부터 취수원 주변 토지를 매입해 현재까지 축구장 100개 넓이의 땅을 매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과 주변 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하고, 잠재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취수원 주변 땅을 매입한 것은 물론 25개소의 토양 관측망을 포함한 총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을 통해 미래 오염 가능성까지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개발공사는 2020년부터는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취수원 일대를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특히 연간 2만회 이상의 수질 검사, 3시간 단위의 분석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가 처음 시작되는 지점인 한라산 국립공원 내 1450m 지역은 인적이 드문 청정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곳이다. 특히 이곳은 비가 많이 내리는데, 여기 내린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어 제주삼다수의 원수가 된다.

스며든 빗물은 화산섬에서만 볼 수 있는 현무암층과 화산송이층을 18년간 통과하며 불순물은 걸러지고 바나듐, 실리카,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천연 미네랄 성분이 물속에 녹아든다.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정수 과정을 거치면서 깨끗한 수질의 지하수가 만들어지며 이 지하수에서 단순한 여과와 살균 처리만을 거쳐 제주삼다수가 탄생한다.

제주삼다수는 올해 3월부터 새로운 광고 모델로 국민가수 임영웅을 발탁하고 광고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최근 가수 임영웅과 함께한 두 번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3월 공개한 '토지보호 편'에서 '땅이 깨끗해야 물도 깨끗하다'는 삼다수만의 품질관리 스토리를 소개했다면, 새롭게 선보인 '수질관리 편' 영상에서는 '어떤 빈틈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임영웅의 목소리를 통해 제주삼다수가 엄격한 수질관리로 완성된 깨끗한 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제주 화산섬이 스스로 정화하고 만들어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깨끗하고 맛있는 물"이라며 "업계 1위 브랜드로서 소중한 물의 가치를 오래도록 지키며 가치 있게 사용하고자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삼다수 모델 임영웅.(제주개발공사 제공)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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