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원작자 연출 데뷔작 '카브리올레', 6월 19일 개봉 확정

정유진 기자 2024. 5. 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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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이자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인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카브리올레'가 6월 19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같이 밝히며 '카브리올레'의 공식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공개했다.'카브리올레'는 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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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리올레'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이자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인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카브리올레'가 6월 19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같이 밝히며 '카브리올레'의 공식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공개했다.'카브리올레'는 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조광진 감독 특유의 그림체로 완성한 독특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첫 번째 포스터는 바퀴에 묻은 진흙까지 디테일하게 표현된 경운기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이는 묘한 인상을 풍기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두 번째 포스터는 만화 캐릭터로 변신한 오지아(금새록), 이병재(류경수), 정기석(강영석)의 모습이 담겨있다. 시골 논두렁 옆에 서 있는 멋진 카브리올레와 고층 빌딩이 즐비한 서울 한강 변에 서 있는 경운기, 그리고 명품 핸드백과 권투 글러브까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의 독특한 조합이 눈길을 끈다. '우리 누님 상추 같아'라는 알쏭달쏭한 의미를 담은 카피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20년 후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의미심장한 질문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지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금새록이 연기한 오지아는 회사, 가족, 자기 계발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이른바 '갓생' K-직장인의 표본이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암 선고와 절친한 친구의 죽음이 잇따라 찾아오면서 번아웃에 빠진 그는 별안간 삶의 방향을 전환한다. 일명 오픈카로 불리는 흰색 카브리올레를 타고 정해진 삶을 벗어나 전국 일주를 떠난다.

"일주일만 같이 가주면 이 카브리올레 너 줄게"라는 지아의 파격 제안으로 옆자리에 냉큼 올라탄 전 남자친구 기석과 경운기를 모는 수상한 시골 청년 병재까지.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특히, 얼굴에 상처를 입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지아의 모습과 차 트렁크를 닫는 병재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예측불허의 전개를 예고하며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카브리올레'는 특유의 참신하고 발칙한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열광을 끌어낸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자, 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떠오르는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상영된 후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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